네이버지도 이용률 3년 새 2배↑..카카오내비 추월

입력 2026년11월04일 12시1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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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맵 71.9%로 1위..네이버지도 14.5%
 -20대 티맵 이용률 11.7%p 하락해
 -차 화면 연동 비중 70% 돌파

 

 국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티맵이 70% 이상의 이용률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네이버지도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에서 티맵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 반면 네이버지도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4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제26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 1만1,641명 중 71.9%가 티맵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74.5%와 비교하면 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네이버지도 이용률은 같은 기간 7.2%에서 14.5%로 7.3%포인트 상승했다. 3년 만에 이용률이 두 배로 늘면서 카카오내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카카오내비는 13.2%에서 9.2%로 4.0%포인트 하락했다.

 

 변화는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20대의 네이버지도 이용률은 2023년 11.3%에서 올해 25.3%로 14.0%포인트 상승했다. 30대도 8.4%에서 20.8%로 12.4%포인트 증가했다. 40대 역시 5.6%에서 15.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티맵 이용률은 20대에서 65.9%에서 54.2%로 11.7%포인트 떨어졌다. 30대도 77.0%에서 65.6%로 1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2.8%포인트, 10.3%포인트 상승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네이버지도의 성장 배경으로 검색과 길안내 기능의 연계성을 꼽았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장소를 검색하거나 저장하고 예약한 뒤 별도의 앱 전환 없이 길안내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내비게이션 이용 방식도 달라졌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앱을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연동해 사용하는 비율은 2023년 61.2%에서 올해 70.3%로 9.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장착해 사용하는 비율은 38.8%에서 29.7%로 줄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앱을 활용하는 환경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쟁 기준이 단순한 길안내 성능에서 개인화와 연결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적지 검색부터 예약과 이동, 주차까지 이용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7월 실시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가운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 1만1,641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다. 비교 대상인 2023년 조사에는 1만5,967명이 참여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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