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에메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입력 2024년07월01일 14시00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브랜드 76년 스포츠카 디자인 노하우 인정

 

 로터스가 하이퍼 전기 SUV인 엘레트라(Eletre)와 하이퍼 전기 GT인 에메야(Emeya)가 독일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디자인 전문가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분야 등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39명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영국 스포츠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로터스의 풍부한 76년 전통이 반영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차는 로터스의 역동적인 성능과 세계적 수준의 정교함, 기술 및 편안함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순수 전기차다.

 

 엘레트라는 패밀리카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소비층에 어필하는 동시에 하이퍼카 디자인 콘셉트와 강력한 공기역학적 성능을 적용했다. 특히, 스포츠카와 SUV의 요소를 더한 스타일링,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통합한 주행 경험은 새로운 세대의 소비층으로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에메야는 로터스 특유의 미드십 엔진 디자인의 미학을 전기 세단으로 재해석한 GT카다. 외관은 액티브 프론트 그릴,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의 에어로 다이내믹 요소와 '하이퍼스텐스'라 불리는 낮은 무게 중심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결합해 탑승자에게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외에 로터스의 최신 전기 자전기인 타입 136 E-로드 바이크도 레드닷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했다. 타입 136은 로터스가 도로와 트랙에서 30년 이상 쌓아온 성공적인 사이클 레이스 경험에서 비롯된 탁월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핸들바는 V형, 포크는 날개 형태로 설계했다. 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했지만 탄소 섬유 프레임과 첨단 부품을 사용해 총 무게가 9.8㎏에 불과하다.

 

 벤 페인(Ben Payne) 로터스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순수한 감성, 성능, 정교함이라는 로터스의 핵심 디자인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전기차"라며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최고의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로터스 디자인 팀의 창의적인 정신에 대한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터스의 디자인 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엘레트라, 에메야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이퍼OS(Hyper OS)'는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3을 수상한 바 있다. 하이퍼OS는 운전자를 위한 차를 선보이는 로터스의 철학이 스며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디지털화를 반영해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한 것이 핵심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