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카본블랙 10년 구매 계약 체결
-2030년까지 원자재 40% 재활용 소재 사용 목표
콘티넨탈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 전문업체 피럼 이노베이션스와 폐타이어를 원료로 한 고품질 재생 카본블랙 10년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폐타이어 재활용 최적화를 위해 2022년 첫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승용차 타이어 시리즈 생산에 재생 카본블랙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생산과 산업용 고무 제품 제조에 필요한 주요 원재료다. 고무 컴파운드에 카본블랙을 혼합하면 타이어의 안정성, 강도 및 내구성을 높일 수 있고 화석 원료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콘티넨탈은 자사 승용차 타이어에서 약 15~20%를 차지하는 카본블랙을 재생 소재로 대체해 2030년까지 타이어 원재료 40% 이상을 재생 및 재활용 소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지 알메다(Jorge Almeida) 콘티넨탈 타이어 그룹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수명이 다한 타이어(end-of-life)에서 사용을 다한 타이어(end-of-use)로 개념을 전환하여 제품의 순환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타이어의 사용이 끝나는 시점이 곧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부품 및 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2050년에는 모든 타이어 제품을 100% 지속 가능한 소재로만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폐타이어에서 재활용된 고무나 재활용 강철, 폴리에스테르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 및 자원 순환 프로세스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