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 전기차에 '긴급정지 버튼' 도입..안전성 강화

입력 2024년09월06일 10시2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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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달 혼동 사고 사전 예방 목적
 -아날로그 설계로 전자적 오류 회피해

 

 파워프라자가 운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특별한 안전 장치를 발표했다. 

 


 

 파워프라자는 자사에서 판매 중인 더블캡 전기차 ‘봉고3 EV 피스 더블캡’에 긴급정지 버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긴급정지 버튼은 급발진 사고 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의 혼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최후의 안전장치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파워프라자 연구소는 최근 급발진 사고 의심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입장이다. 기존 페달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긴급정지 버튼은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긴급정지 버튼은 모터를 제어하는 전원을 차단해 차를 멈춰 세운다. 구체적으로 제어 시스템에 필요한 12V 전원은 유지하고 모터를 제어하는 24V 릴레이 코일 단에 스위치를 설치해 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버튼을 누르면 모터가 즉시 가속을 멈추고 차는 더 이상 추진력을 잃고 관성에 의해만 주행하게 되며 브레이크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안전하게 차를 정차시킬 수 있다.

 


 

 회사는 최근 출시하는 차에 전자장치가 많아지는 등 복잡성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긴급 정지 버튼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적용했다. 복잡한 전자적 오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전자 시스템 복잡성에서 오는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운전자의 안전을 높였다. 

 

 긴급정지 버튼은 운전석 좌측 상단에 위치해 있다. 원형의 빨간버튼에 노란색상의 가드를 두른 형태다. 이는 운전자가 긴급 상황에서 즉시 누를 수 있음과 동시에 평소 운행 중 오작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버튼을 누른 후에는 간단한 재시동 절차를 통해 차량을 다시 운행할 수 있으며 설치 후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단순하면서 신뢰도 또한 높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이번 긴급정지 버튼 도입을 통해 급발진 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해당 기술이 모든 차에 확대 적용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워프라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전국적으로 긴급정지 버튼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캠페인을 장려하는 한편 운전자들이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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