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 데뷔 무대로 韓 낙점 이유는

입력 2024년09월12일 08시4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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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코리아 총괄 상무
 -"누적 판매 2,000대..소비자 성원 덕분"

 

 벤틀리코리아가 신형 플라잉스퍼 실차 첫 공개 무대로 우리나라를 낙점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차를 단 하루만에 한국에 선보인것.

 


 

 벤틀리의 한국 사업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티안 슐릭 총괄 상무는 11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열린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공개 행사에서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벤틀리의 핵심 시장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플라잉스퍼가 가장 사랑받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틀리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810대를 팔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2021년(506대)과 2022년(775대)에 이어 3년째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 판매량만 놓고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다.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2006년 8대를 판 것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의 상승세다.

 

 벤틀리의 성장세를 견인한 데에는 플라잉스퍼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플라잉스퍼는 지난해 10월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으로서는 최초로 누적 판매 2,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국내 누적 판매량의 약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적지 않은 수치다. 

 


 

 단순히 판매량을 올리는 데에만 몰두하는 건 아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지향하며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건 지난 2023년 서울 청담동에 개소한 '벤틀리 큐브'다. 벤틀리가 새롭게 내세운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전시장으로 판매를 넘어 벤틀리 오너들이 차별화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라운지와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벤틀리 서울 멤버십도 호평받고 있다. 이는 벤틀리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벤틀리 큐브와 타워 등에 마련된 각종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자동차 관리 컨시어지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제휴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슐릭 상무는 "럭셔리 세단 고유의 가치는 물론 소비자가 원하는 구성을 갖춘 차를 만들 수 있는 뮬리너 프로그램 등 많은 부분들을 한국 소비자들이 사랑해주고 있다"며 "영국 본사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서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플라잉스퍼라는 점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코리아는 이날 공개한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를 내년 상반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억7,570만원이며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 구성을 포함한 퍼스트에디션은 4억4,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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