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 못잖은 인기 누려

입력 2024년11월14일 10시3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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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카닷컴, "빨리 팔린 차 10종 중 6종은 기아"
 -기아 레이, 지난해 이어 가장 빨리 팔린 차 1위

 

 신차 시장에서 기아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14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가장 빨리 팔려나간 중고차 10개 차종 중 6종은 기아 제품군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기아 비중은 10종 중 4종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가장 빨리 팔린 차 1위는 기아 레이(29.26일)가 차지했다. 경차는 경기를 타지 않는 차라고 불릴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생애 첫 차 또는 사회초년생의 차, 세컨카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차종이다. 

 

 주목할 점은 상위 10개 차종에 최근 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기아의 SUV, RV가 포진했다는 점이다. 레이에 이어 2위는 더 뉴 셀토스(30.80일), 5위 쏘렌토 4세대(33.50일), 6위 스포티지 5세대(33.58일), 7위 더 뉴 쏘렌토 4세대(34.80일)였다. 마지막 10위는 더 뉴 카니발 4세대(35.76일)가 올랐다. 이 중 셀토스와 더 뉴 쏘렌토 4세대, 더 뉴 카니발 4세대는 올해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통상 중고차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는 현대차 그랜저의 경우 지난해 2개 라인업이 상위 10위 내에 있었으나 올해는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작년에는 현대 팰리세이드, 그랜저가 빨리 판매됐지만, 올해는 기아 SUV, RV가 강세를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차량 상태나 주행거리가 비교적 양호하고,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최신 제품의 평균 판매일이 짧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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