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으로 정보 전송해 유연성 높여
NXP가 업계 최고 수준의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능을 갖춘 최초의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 솔루션을 14일 출시했다.
새 솔루션은 배터리 팩 내 무선 통신을 사용해 배선 없이도 배터리 셀 정보(전압, 온도 측정 등)를 하나의 모듈에서 배터리 관리 장치로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한편 조기 고장이나 안전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
NXP의 UWB 무선 BMS 기술은 기계 개발과 전기 개발을 분리한다. 이로써 전기차 제조업체에 유연성 향상, 출시 기간 단축, 개발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스템의 완전한 확장성도 유지한다.
무선 솔루션을 활용하면 배터리 팩의 복잡한 배선 하네스 사용을 최소화하고, 생산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수작업 필요성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조립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 수명 주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배터리 셀 간 커넥터와 배선을 제거하면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하다.
나오미 스미트(Naomi Smit) NXP 배터리 관리 시스템 부문 총괄 매니저 겸 부사장은 “NXP의 무선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UWB 기술을 도입해 전기차 제조업체에 미래 전기차를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며 "트리멘션 UWB는 BMS 내에서 간단하고 안전하며 강력한 무선 통신을 제공해 기존 협대역 기반 솔루션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원할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