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위치확인, 원격제어, 차 상태 점검까지
-개인정보 미동의·실사용자 미등록으로 혜택 놓쳐
-최장 10년 무상 제공, 중고차도 무상기간 승계 가능
"차 문은 잠갔을까? 주차는 어디에 했더라?"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런 걱정도, 직접 차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맞아 배터리 상태나 충전 관리까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처럼 편리한 스마트 차 관리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혜택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 커넥트'는 차 원격 제어부터 안전 관리까지 아우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의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도어를 제어할 수 있으며 주유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 차의 상태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이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지 않아 서비스 가입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으며 중고차 구매자들은 잔여 무상 서비스 기간을 승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 또 리스차나 렌터카 등 회사명의로 등록된 법인차의 경우 실사용자 등록을 하지 않아 실제 운전자가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기아 커넥트는 폭 넓고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한 번 숙지하고 있으면 카라이프에 유용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개인의 경우 앱을 다운받아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뒤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법인/리스/렌트 차의 경우도 실제 사용자로 가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 또는 내비게이션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통해 가입한 경우 차 내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고 전체 서비스 이용하기 위해서는 추후 모바일 앱에서 차량등록이 필요하다.
또 기아 커넥트 서비스 이용 권한 공유 요청도 간편하다. 차량 공유를 진행하기 전 차량을 공유해줄 사용자와 차량을 공유받을 사용자 모두 기아 커넥트 서비스 앱에 로그인 되어있어야 하고 기아 커넥트 서비스 앱의 알림 관련 권한을 허용하면 손 쉽게 넘겨 받을 수 있다.
기아는 차종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다양한 기아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아 커넥트 5년 무료 요금제 플러스는 5년 기본서비스와 함께 5년 라이트서비스 등 총 10년을 제공한다. 기아 커넥트 5년 무료 요금제 플러스에 가입한 중고차의 경우 승계도 가능하다. 다만, 동일한 요금제라 하더라도 차종이나 단말 장치의 연식, 옵션, 사양 등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의 종류, 내용은 다르게 적용될 수 있고 일부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서비스는 크게 원격 제어와 안전 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등으로 나뉜다. 원격 제어는 공조 및 충전, 문열림/잠김, 창문 제어를 비롯해 주차위치확인, 목적지 전송, 차량상태 확인, 홈투카, 카투홈, 개인화 프로필백업, 음성인식차량 제어 등이 가능하다. 안전 보안은 에이백전개 자동통보, SOS긴급출동, 도난추적, 도난 경보 알림, 운전자 주의 알림, 후석 승객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차량 관리는 진단과 함께 월간 리포트, 무선 업데이트, 배터리 방전 알림, 안전 운전습관, 스마트 원격 진단 등이 있으며 길 안내 영역에서는 기아 커넥트 길안내, 교통정보 제공, 포털 사이트 지역 검색, 내 차 위치 공유, 최종 목적지 안내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차를 운용하면서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정보와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 라이트 서비스는 안전 보안의 경우 SOS 긴급출동, 에어백 자동 전개 통보 등이 있으며 차량 관리는 월간 리포트(월 1회 자동으로 차량 상태 확인 리포트 제공), 길 안내는 교통정보(실시간 교통상황 반영 경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가서비스로는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팟빵 오토 등이 있다.
이처럼 폭 넓은 기능과 정보를 최장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아 커넥트는 실 사용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 중이다. 그만큼 신차 구매는 물론 중고차 구매 시에도 기아 커넥트 가입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러 명이 이용하는 법인차의 경우 실사용자 등록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차 관리가 가능해 더욱 유용하다.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과 몰라서 쓰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스마트카 시대의 필수 서비스인 만큼, 이 같은 혜택을 놓치지 않고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