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1월 59만3,385대 판매..전년 比 3.9%↓

입력 2025년02월03일 18시54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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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생산 라인 공사 겹쳐
 -전년 比 3.9% 줄며 60만대 아래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새해 첫 달 성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위축된 모습이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생산 설비 공사로 인한 가동 중단 등이 전반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3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5개사 판매량은 59만3,385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월(61만7,646대)과 비교하면 3.9% 줄어든 수치다. 더욱이 판매 규모는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그 결과 60만대 선도 무너졌다. 

 


 

 ▲현대자동차
 국내 4만6,054대, 해외 3만399대 등 총 31만3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이며 내수는 7.5%, 해외는 1.4% 감소한 기록이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5,711대로 가장 많았으며 아반떼가 5,463대로 뒤를 이었다. 세단은 두 차를 포함해 총 1만4,806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4,819대, 투싼 3,636대 등 1만4,836대다. 

 

 이 외 포터는 3,335대, 스타리아는 2,484대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762대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2,370대, GV80 2,692대 등 총 8,824대다. 

 


 

 ▲기아
 국내 3만8,403대, 해외 20만993대, 특수 175대 등 23만9,571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줄어든 기록이다. 국내는 13.9% 감소한 반면 해외는 0.1% 증가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판 차는 쏘렌토다. 스포티지가 6,547대로 뒤를 이었으며 카니발도 6,068대 팔리며 실적을 뒷받침 했다. 그 결과 기아의 지난달 RV 판매량은 총 2만5,520대를 기록했다. 승용은 레이 3,876대, K5 2,583대 등 총 1만363대다. 상용에서는 봉고3와 버스를 합쳐 2,520대, 특수차는 9대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6,926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K3(K4 포함)가 1만8,663대로 뒤를 이었으며 특수차는 166대를 내보냈다. 

 


 

 ▲르노코리아
 국내 2,601대, 수출 1,216대 등 3,817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4% 증가세다. 내수는 58.1% 증가했으며 수출은 예년보다 438.1% 뛰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2,040대로 1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가 86.4%인 1,762대로 나타났다. 아르카나(XM3)가 272대로 뒤를 이었으며 QM6는 263대, SM6 20대 마스터 밴 6대 등을 기록했다.  

 

 수출은 아르카나 1,078대, QM6 128대 등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 중동과 중남미 지역 수출을 앞두고 해당 지역 사전 교육용으로 내보낸 그랑 콜레오스 10대도 포함됐다.

 


 

 ▲KG모빌리티
 내수 2,300대 수출 5,680대 등 총 7,980대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38.9% 줄어든 가운데 수출은 5% 늘었다. 

 

 지난 달 국내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817대 팔리며 실적을 리드했다. 토레스가 547대로 뒤를 이었으며 액티언은 478대를 기록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토레스가 효자 역할을 했다. 토레스는 1,414대가 선적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4.9% 증가 흐름을 보였다. 

 


 

 ▲GM 한국사업장
 국내 1,229대, 수출 3만38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한 3만1,61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이전보다 31.8% 감소했으며 수출은 41.0%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953대 팔리며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99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867대(파생 차종 포함)로 성과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 차종 포함)는 9,522대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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