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로보택시 대신 자율주행 구독 추진

입력 2025년02월04일 09시1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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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택시 사업 손실 만회 목적
 -구독 서비스로 20억달러 매출 목표

 

 GM이 로보택시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인 구독 판매를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GM은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를 보다 고도화시켜 승용차 구매자에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에 우선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Auto Pilot)’과 같은 개념이다. 

 

 GM이 슈퍼 크루즈 전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로보택시 사업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5년 이내에 연간 매출 약 20억 달러(2조9,00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슈퍼 크루즈 제공 모델은 20여 가지 제품이며, 표준 사양의 경우 3년간 무료 이용이 제공된다. 이후 월 25달러 또는 연간 250달러 구독을 제공하게 된다. 선택품목인 경우 2,200달러~2,500달러의 사용료를 받는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슈퍼 크루즈 적용 차종 대수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GM의 슈퍼 크루즈 사용자는 1만8,0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0%는 무료 사용 기간 후에도 구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3만3,000대가 3년간의 무료 사용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구독 수입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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