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 공개

입력 2025년03월05일 22시5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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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컴퓨팅 성능 구현
 -1회 충전 시 최장 700㎞ 주행 가능해

 

 볼보차가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외관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게 설계된 지상고,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이는 운전자에게 탁월한 시야를 제공하고 실내에서는 우아한 디자인과 공간의 균형을 이룬다. 동시에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과 주행 거리를 높이는 데에 기여한다.

 

 앞은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계승했다. 뒤는 새롭게 적용한 C자형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윈도우 램프를 탑재했다. 독창적인 웰컴 및 페어웰 라이트 시퀀스까지 연출한다. 여기에 7가지 외장 컬러와 20인치부터 22인치까지 4가지 휠 선택지를 제공해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한 조합이 가능하다.

 

 실내는 볼보의 스칸디나비아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편안함과 정교한 소재의 사용, 실용성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했다. 특히, 3.1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2열 탑승자들을 위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성인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6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와 다양한 시트 선택지를 통해 더욱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또 99.9% 자외선을 차단하는 파노라믹 썬루프가 기본 장착돼 있으며 여름철 햇볕 차단이나 프라이버시를 위한 투명도 설정을 버튼 하나로 할 수 있는 전자식 변색 파노라믹 썬루프를 선택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4존 독립 공조 시스템과 최대 95%까지 초미세먼지(PM2.5) 입자 유입을 차단하고 꽃가루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까지 제거해 주는 최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도 들어간다.

 





 

 이 외에도 탁월한 소음 차단을 통해 ES9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정숙한 환경을 구현했다. 최상위 트림에는 바워스 & 윌킨스의 새로운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총 25개의 독립적인 고성능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의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영국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음향을 재현한 특별 모드도 새롭게 추가했다.

 

 아울러 구글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한 ES90은 5G 통신 기술을 지원해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요할 때 필요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돼 매끄러운 연결성과 뛰어난 응답성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구글 맵, 구글 어시스턴트 및 구글 플레이를 통한 써드파티 앱들이 포함된다(단, 한국시장에서는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커넥티비티가 탑재될 예정).

 

 또 14.5인치 센터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정보 탐색 등은 물론 360도 카메라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 원활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3D 뷰 기능까지 추가했다.

 

 이와 함께 트렁크는 여행이나 레저 활동을 위한 짐들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테일게이트 해치를 넓고 커다란 형태로 설계했다. 최대 424ℓ의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733ℓ까지 확장된다. 추가로 충전 케이블과 같은 작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22ℓ의 프렁크(전면 트렁크)도 갖췄다.

 



 

 SPA2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된 ES90은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 전략인 ‘슈퍼셋 테크 스택’을 적용했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듈 세트로 통합하는 개념으로 앞으로 선보일 볼보의 모든 전기차의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차의 성능과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안전 기술, 특정한 주행 행태에 따른 배터리 주행 거리 개선 등 차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 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다.

 

 여기에 ES90은 브랜드 최초로 최신의 전기 시스템 및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800볼트 기술을 채택했다. 더 나은 성능과 더 빠른 충전, 더 높은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셀, 전기 모터, 인버터, 열 관리 시스템 등 모든 구성 요소가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기술이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의 주행 가능 거리(WLTP 기준)를 제공하며 350㎾ 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300㎞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기업 벤처 캐피탈인 ‘볼보자동차 테크 펀드’를 통해 투자한 영국의 스타트업 ‘브리드 배터리 테크놀로지’의 적응형 충전 소프트웨어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시켜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 800볼트 기술의 일부인 전기 모터, 구성 요소들의 경량화로 차의 전체 무게를 줄이고 대담한 차체 비율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5)를 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 품목은 지난 55년간 쌓아온 실제 교통사고 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며 차 안팎에서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사고 시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차체와 최첨단 충돌 보호 시스템, 최적화된 충격 흡수 존을 갖췄다. 

 



 

 여기에 1개의 라이다와 5개의 레이더,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운전자의 주의 산만을 감지해 위험으로부터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볼보의 혁신적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기본이다.

 

 뿐만 아니라 하차 시 지나가는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를 감지하여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어 개방 경고’ 기능이나 차에서 내리기 전 실내 전체를 감지해 아이나 반려동물이 실내에 남겨지지 않도록 돕는 ‘탑승자 감지 시스템’ 등 차가 정차해 있는 순간까지 운전자를 지원한다.

 

 짐 로완(Jim Rowan) 볼보차 CEO는 "ES90은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최상의 편안함을 결합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볼보의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한 차"라며 "앞으로 EX90과 함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 중 하나로 자리하면서 코어 컴퓨팅의 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산업에 있어 우리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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