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재미 극대화", 아이오닉5 N DK 에디션 자세히 살펴보니

입력 2025년03월22일 10시5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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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N 퍼포먼스파츠팀 전부식 팀장
 -"EV 튜닝, ICE와 다른 영역..어려움 많아"
 -"한정판에 걸맞는 특별함 주기 위한 노력도"

 

 현대자동차가 22일 아이오닉5 N의 성능으 극대화한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했다. '드리프트 킹(Drift King)'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해 개발한 차로 세계 50대 한정 생산한다. 

 


 

 이날 파츠 소개를 위해 연단에 선 전부식 현대차 N 퍼포먼스파츠팀장은 "츠치야 케이치와는 아이오닉5 N 론칭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며 "호주 WTAC 경기에서 차를 몰어보는 등 오랜 기간 아이오닉5 N 의 성격을 충분히 이해해왔으며 이번 DK 에디션은 이 같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1년간의 공동 기획과 개발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DK 에디션을 트랙·와인딩·일상 주행 모두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공력 성능 극대화를 위한 에어로파츠와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휠과 브레이크, 스프링류 등의 튜닝 파츠를 개발했다. 

 


 

 주요 파츠의 면면을 살펴보면 목적은 분명하다. 21인치 경량 단조 휠은 8000톤 프레스 단조 공법을 적용해 휠 하나당 약 2.6㎏ 경량화를 달성했고 널링 가공을 통해 타이어 슬립을 최소화했다. 이는 보다 민첩한 조향 응답서이을 제공한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6피스톤 모노블록 브레이크 시스템은 고강승 두랄루민 캘리퍼와 기존 대비 54% 넓은 패드 먼젹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제동 성능과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전 팀장은 브레이크 시스템과 관련해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전기차의 브레이크 튜닝은 고려해야 할 항목들이 많다"며 "회생제동 시스템과의 정교한 연동이 필요한 데다 잘못하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로워링 스프링은 차고를 약 15㎜ 낮춰준다. 무게 중심을 조절해 고속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전 팀장은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고려했지만 트랙과 일상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하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순정 ECS를 튜닝하는 게 최적이라 생각했다"며 "로워링 스프링은 이 같은 숙의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로파츠는 공력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현대차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140㎞/h 주행 시 약 94.8㎏∙f의 다운 포스를 추가 확보해 고속 안정성에 기여한다. 현대차는 이와 같은 파츠들을 일본 소데가우라 서킷, 군마 서킷,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검증하고, 도쿄 도심 주행 테스트를 통해 일상 주행에서의 적합성을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DK 에디션 구매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카본 넘버링 플레이트와 DK 에디선 전용 스마트 카드키를 제공해 한정판만의 개성을 강조한다. 계약자들을 초청해 츠치야 케이치와 식사 및 트랙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하반기 중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의 가격은 2,450만원이다. 국내 튜닝 법규를 모두 준수해 별도 구조변경 없이 장착이 가능하며 글로벌 인증 요건도 충족해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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