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2025 혼다데이' 수익금 산불 복구 성금으로

입력 2025년03월31일 08시5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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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 되고자 참가비 전액 기부하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도 정상 개최 목적"

 

 혼다코리아가 최근 발생한 경상권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최근 개최한 '2025 혼다 데이'에서 거둬들인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29일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벨포레 모토아레나에서 진행한 '2025 혼다 데이' 행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순한 축제를 넘어 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가비 전액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혼다 데이를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실제로도 행사를 진행해야 할지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신중한 논의가 있었다"며 "참가자들과의 약속은 물론 침체되어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기회를 고려해 예정대로 혼다 데이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다 데이는 혼다코리아가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모터사이클 중심의 소비자 접점 이벤트다. 올해에는 티켓 오픈 1시간만에 1,000여장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추가로 준비한 300여장도 빠르게 판매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올해는 모터사이클을 넘어 자동차 오너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외연을 더욱 넓혔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혼다코리아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단순히 이벤트에 참여한 게 아니라 좋은 일에 함께한 기분이 들어 더 의미있다"며 "지금도 혼다를 정말 좋아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더 깊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가을에는 수도권에서 보다 큰 규모의 혼다 데이를 개최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증평=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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