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6세대 RAV4 공개..'급속·150㎞ 가는 PHEV 시스템 탑재'

입력 2025년05월23일 10시0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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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디자인 테마로 선택지 넓혀
 -PHEV, 급속충전 지원하고 주행거리 150㎞ 육박
 -SW 플랫폼 '아레네' 첫 탑재..SDV 흐름 대응

 

 토요타가 월드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6세대 신형 RAV4를 21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삶은 모험이다' 라는 콘셉트를 담아 강건한 주행 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세 가지 디자인 테마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게 특징이다. 라인업을 전동화 제품군으로만 꾸리고 지능형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하는 등 미래 전략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디자인은 도시적 감성을 담은 코어, 넓은 트레드와 오프로드 전용 휠 아치 몰딩 등으로 강렬함을 담은 어드벤처, 전용 서스펜션과 조향 시스템 튜닝, 공력 성능 관련 부품을 적용한 GR스포츠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차체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트렁크 용량은 733ℓ에서 749ℓ로 확대했고 뒷좌석은 풀 플랫을 지원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디지털 기능을 한 데 모은 ‘아일랜드 아키텍처’ 설계를 도입한 게 눈길을 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상단을 약 40㎜ 낮춰 시야 확보가 용이해졌고 스마트폰 고속 충전 패드와 USB 포트가 내장된 콘솔 박스 등으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SDV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토요타 최초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레네'도 주목할 만 하다. 토요타 산하 조직 '우븐 바이 토요타'가 설계한 아키텍처로 차의 기능을 OTA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개인 맞춤형 홈화면과 향상된 음성인식 기능 등도 함께 제공한다. 

 


 

 운전자 지원 기능도 더욱 발전했다. 운전자의 상태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주행 속도를 낮추고 차를 갓길로 이동시키는 긴금 정차 보조 시스템(EDSS)이 대표적이다. 이 외 차로 유지 기능과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기존의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그대로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등 두 가지다. PHEV는 토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 적용한 게 특징으로 1회 충전 시 최장 150㎞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 출력은 기존의 RAV4 PHEV 대비 12% 증가시켰으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이내에 배터리를 80%까지 채울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도 성능을 강화했다. 트랜스액슬과 파워 컨트롤 유닛,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설계르 개선해 초기 가속감과 응담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도 전기 구동 특유의 제어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고도 덧붙였다. 

 

 토요타 측은 신형 RAV4에 대해 "갈 수 없는 곳이 없고, 할 수 없는 일이 없는 차"라며 "일상과 야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운전자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는 2025년 회계연도(~2026년 4월) 내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180여개 국가에 신형 RAV4를 순차 출시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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