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獨 평가서 폭스바겐·푸조 압도

입력 2025년07월09일 09시2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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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토자이퉁, 소형 SUV 비교 평가 결과
 -니로, 주행 편의 및 주행성능 부문 1위
 -"고부하 주행 조건에서도 효율 뛰어나" 호평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 차종을 제치고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등을 대상으로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경쟁차를 제치고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우토자이퉁은 경쟁차 5종을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 및 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해당 항목 중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차체, 파워트레인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총전 2,926점을 획득했다(푸조 2008, 폭스바겐 T-크로스 2,880점 공동 2위). 

 

 아우토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의 주행 편의 부문에 최고점인 688점을 주고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민감하면서도 매끄러운 반응과 함께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평가 차종 중 유일하게 100㎞/h에서 정지까지의 제동거리를 모두 35m 이내로 기록해 호평 받았다. 연료 효율과 관련해서도 "고부하 주행 구간이 많은 조건에서도 100㎞당 5.3ℓ(8.8㎞/ℓ)라는 수치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엘마 지펜(Elmar Siepen) 아우토자이퉁 편집장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차 크기가 한 차급 위 라인업과 견줄 만하지만 가격대는 여전히 도심형 SUV 범주에 머무른다”며 “특히 넉넉한 공간, 뛰어난 효율,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을 바탕으로 경쟁차들을 압도했다”고 극찬했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형 소형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유럽 시장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RV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로 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 2023 영국 올해의 차 어워즈 ‘최고의 크로스오버’ 부문, 2022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즈 ‘소형 SUV’ 부문, 2022 오토 익스프레스 신차 어워즈 ‘올해의 소형 SUV’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국에서 2024 카앤드라이버 에디어스 초이스 ‘서브 콤팩트 SUV’ 부문, 2023 카즈닷컴 최고의 차 어워즈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전세계에서 수상 이력을 쌓아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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