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라인업 판매 비중 14.5% 상승해
-우리나라, 5,763대 공급하며 61.7% 성장
포르쉐AG가 2025년 상반기 14만6,391대를 인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기록이다.
전동화 제품 판매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5% 증가한 36.1%를 기록했다. 전기차가 23.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2.6%를 차지했다.
지역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북미는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4만3,577대를 인도해 최대 판매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신흥 시장에는 3만158대를 인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유럽(독일 제외)에서는 상반기 동안 같은 기간 8% 감소한 3만5,381대, 독일에서는 23% 감소한 1만5,973대를 인도했다. 이는 2023년부터 이어진 공급 적체가 해소됨에 따라 예년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 중국에서는 28% 감소한 2만1,302대를 인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5,763대를 인도하며 예년과 비교해 61.7% 증가한 기록을 나타냈다. 전동화 차 판매량은 3,077대로 전체 판매의 약 53.4%를 차지했으며 이 중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은 1,528대가 인도되며 전체이 약 26.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상승한 기록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KAIDA 기준).
제품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4만5,137대가 인도된 마칸이다. 이전과 비교해 15%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이 중 60%에 달하는 2만5,884대가 마칸 일렉트릭이다. 카이엔이 4만1,873대(23%↓)로 뒤를 이었으며 911은 2만5,608대(9%↓), 파나메라 1만4,975대(13%↑), 718이 1만496대(12%↓), 타이칸은 8,302대(6%↓) 순을 나타냈다.
마티아스 베커 포르쉐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마칸 일렉트릭이 전동화 차 비중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포르쉐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치 중심 성장 전략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화 차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르쉐 오너들의 위한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