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배려한 넓고 실용적인 공간 갖춰
-동급 최대 무릎 공간, 쾌적한 탑승 경험 제공
-전기차 이질감 개선, 주행 성능도 합격점
패밀리카의 조건은 분명하다. 넓은 공간은 기본. 모두의 안전을 위한 튼튼한 차체를 갖춰야 하고 연료 효율까지 좋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며 차에 기대하는 가치는 달라졌다. 가족의 이동 방식이 자연스레 뒤따라 바뀐 건 당연하다.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 외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시간의 명절 귀향, 캠핑이나 차박 같은 아웃도어 활동까지. 이제 패밀리카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전기차는 패밀리카로서 좋은 대안이다. 엔진이 없으니 공간을 더 넉넉하게 설계할 수 있고 좌석에 관계 없이 우수한 정숙성을 누릴 수 있다. 유지비가 저렴해 지갑에도 좋은 건 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는 가족 모두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선택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전기차에 대한 익숙지 않은 감각,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불안감 등 이유야 다양하다.
하지만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세닉 E-테크)는 이 틈새를 정확히 겨냥한다.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공간과 정숙성, 안전, 효율 모든 영역에서 가족을 위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패밀리카에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조건은 바로 공간이다. 넉넉한 실내는 탑승자 모두의 만족도와 직결된다. 세닉 E-테크는 르노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엄'을 기반으로 개발돼 실내 공간 설계 여유부터 다르다. 평평한 바닥 구조를 바탕으로 넓고 효율적인 공간도 확보했다.
2열 공간은 특히 인상적이다. 동급 최대 수준인 278㎜의 무릎 공간과 884㎜의 헤드룸은 성인 탑승자도 장시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트렁크는 기본 545ℓ, 2열 폴딩 시 최대 1,670ℓ까지 확장돼 여행 짐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 차량 내부 곳곳에 배치된 38ℓ 규모의 수납 공간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소지품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뒷좌석의 인지니어스 암레스트는 자녀 탑승 시 매우 유용하다. 거추장스러운 거치대를 달거나 헤드레스트 틈새에 휴대폰을 욱여넣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거치, C타입 충전, 컵홀더 등 디지털 디바이스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기능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설계 역시 돋보인다.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는 1.65m² 면적으로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전체 혹은 앞뒤 좌석을 각각 투명과 불투명 상태 중 선택할 수 있어 각 탑승자 선호에 따라 빛의 유입과 프라이버시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정숙성은 스마트 코쿤 기술을 통해 실현했다.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해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한다. 여기에 24시간 생체 리듬에 따라 자동 조정되는 앰비언트 라이트, 안락한 좌석 각도를 제공하는 릴렉스 모드까지 더해져 차량 내부는 온전히 휴식 공간으로 전환된다.
차체 하부에 통합된 배터리는 차의 무게 중심을 효과적으로 낮춰 주행 중 흔들림을 억제하고 코너링 안정성과 고속 주행 시 차체 균형감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러한 구조적 이점은 특히 가족 단위 장거리 주행이나 와인딩 도로에서 체감 가능한 안정감으로 이어진다. 전기차 특유의 주행 질감은 마치 어제도 탔던 차 처럼 익숙하고 부드러운 감각으로 다듬었다.
탑승자 모두를 위한 안전 설계도 돋보인다. 세닉 E-테크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E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여기에 주행, 주차, 안전 전반에 걸쳐 총 30가지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을 더했고 파이어맨 액세스, 파이로 스위치, 큐레스큐 코드 등 사고 발생 이후의 2차 사고까지 막아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세닉 E-테크는 단순한 전기 SUV가 아니다. 공간, 정숙성, 주행 성능, 안전까지 모든 요소를 가족 중심으로 설계한 새로운 시대의 패밀리카다. 이동의 기준이 달라진 지금,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세닉 E-테크는 '가족 모두의 안락함을 책임지는 르노 최초의 전기 패밀리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 제공 : 르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