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가축분뇨 자원화 이끈다

입력 2025년09월03일 10시0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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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처리 시설 확대 지원
 -온실가스 저감 및 농촌 에너지 자립 기대

 

 기아가 지난 2일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와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농촌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해 재생에너지 자립형 농촌 마을을 조성하는 민·관·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지역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향후 3년에 걸쳐 홍성군 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처리 시설의 용량을 증설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 건조장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은 밀폐된 시설 안에 분뇨를 저장하고 미생물을 이용하여 분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악취, 온실가스 배출 등이 저감되며 폐기물의 재자원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기아는 홍성군의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생태 마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기아,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는 가축분뇨의 처리 및 이용 방안 확대, 바이오가스, 폐열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인프라 조성,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 이덕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목표로 주요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하겠다”며 “가축분뇨 처리, 갯벌복원 등 주요 환경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화 및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한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고자 의성 지역에서 국내 최초의 가축분뇨 바이오차 민관 협력 시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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