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 과시
-아우디, 미래 비전 담은 콘셉트카 공개해
-스카우트, 유럽 첫 선..EREV까지 갖춰
폭스바겐그룹이 오는 12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2종의 세계 최초 공개 차종과 1종의 첫 공개 제품을 포함한 전략 차종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2026년부터 판매할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이다. 폭스바겐의 콤팩트 SUV 콘셉트 ID.크로스, ID.2올 양산형 ID.폴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스코다 에픽 SUV, 쿠프라 라발 등도 관람객에 선을 보였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불리 75주년을 맞아 공개한 T1과 ID.버즈 등을 공개하며 전통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의 자회사 모이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결합한 ID.버즈 AD를 선보이며 주문형 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무게감을 더했다. 아우디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먼저 공개한 콘셉트 C 로드스터를 통해 ‘명료성과 본질’에 집중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설명했다. 쿠페의 우아함과 오픈톱 감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향후 아우디의 디자인 정체성을 상징할 차라는 설명이다.
포르쉐는 911 시리즈의 플래그십을 최초로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T-하이브리드 구동 콘셉트로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강조했다. 또한 마칸 일렉트릭에 적용한 11㎾급 비접촉식 무선 충전 시스템을 소개하며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일 방법도 소개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이날 북미 전략 브랜드 스카우트의 테라 픽업 콘셉트도 유럽에서 처음 공개했다. 최장 563㎞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주행거리 연장형(EREV) 제품은 800㎞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