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5] 올리버 집세 회장, "BMW의 새 시대 시작"

입력 2025년09월08일 14시05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iX3, 브랜드 재정의 하는 전환점
 -내년 3시리즈 전기차 i3도 공개.
 -BMW, 2027년까지 신차 40여종 투입

 
 BMW가 9일(현지시각)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신형 iX3를 공개했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이날 "BMW의 새로운 시대가 지금부터 시작된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공개한 신차는 BMW가 2021년부터 예고해온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노이어클라쎄'를 바탕으로 한 첫 양산차다. 집세 회장은 “이번 iX3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브랜드 전체를 재정의하는 전환점”이라며 “34년간 수많은 월드프리미어를 지켜봤지만 이번만큼 ‘일생에 단 한 번 있을 법한 순간’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형 iX3는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주행 역학 전반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담았다. 완전 전기 구동으로 800㎞ 이상 주행(WLTP 기준)이 가능하며 400㎾ 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10분 만에 약 37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네 개의 중앙 슈퍼컴퓨터를 탑재해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20배 빠른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고 주행 역학을 통합 관리하는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 시스템을 적용해 BMW 특유의 운전 재미도 강화했다.

 

 또한 ‘파노라믹 i드라이브’를 통해 차 앞 유리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가 결합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집세 회장은 이를 두고 “운전자 중심의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몰입감을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지속가능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iX3의 약 3분의 1은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으며 공급망과 생산 주행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적용했다. 집세 회장은 “BMW는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iX3는 책임 있는 미래를 향한 전략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BMW는 이번 iX3에 이어 내년에는 3시리즈 기반 전기차 ‘i3’를 선보일 계획이다. 집세 회장은 “3시리즈는 BMW 성공의 상징”이라며 “혁신과 편의성, 스포티함을 결합해 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이번 iX3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40여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