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8일(현지 시각) 뮌헨에서 열린 IAA 2025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 iX3를 공개했다. 외관은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면부는 세로형으로 재해석된 키드니 그릴과 수평형 라이트 시그니처가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시각적 중심을 만든다. 실내는 큰 폭으로 바뀌었다. 파노라믹 i드라이브와 신형 OS X 기반 인터페이스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A필러 양 끝까지 뻗은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는 핵심 주행 정보를 운전자 시야에 바로 띄워 주며 선택품목인 3D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7.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다층적인 정보 제공을 가능케 한다. 동력계는 먼저, 후륜에는 고효율 전동식 동기모터(EESM), 전륜에는 경량 설계가 강점인 비동기모터(ASM)를 조합해 듀얼 모터 시스템을 구성했다. 이를 통한 합산 출력은 469마력(345㎾), 최대토크는 65.8㎏∙m에 달한다. 배터리는 108.7㎾h 용량의 원통형 셀 구조를 채택해 에너지 밀도를 20% 높였다. BMW는 2026년 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인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뮌헨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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