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공식 후원

입력 2025년10월01일 11시0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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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까지 광주광역시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 상금 및 포상 범위 갖춰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오는 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를 공식 후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진행된 광주국제양궁장과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대회장 구성과 선수의 경기장 내 동선 등 세부 요소까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유사하게 구현하는 등 국제대회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양궁 선수들이 국제대회 수준의 환경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고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고득점자 등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는 대회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총 상금도 국내 양궁대회 중 최고 수준인 5억9,600만원으로 지난 대회 대비 약 15% 증가했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리커브 기준)이 포상되며 상금의 25%를 입상 선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해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혜택을 받게 했다.

 

 포상 범위도 넓어졌다. 리커브는 8위, 컴파운드는 4위까지 상금을 지급하던 기존 대비 이번 대회부터 리커브는 16위까지, 컴파운드는 8위까지 포상한다. 이는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8 LA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양궁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동기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현대차그룹의 R&D 기술력을 실제 경기 현장과 접목해 미래 양궁 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0월 3일에는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단이 고정밀 슈팅로봇을 상대로 펼치는 이벤트 경기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광주 중심가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에 대형 스크린 및 음향 시설이 구비된 특설 경기장을 설치하고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람석을 마련해 대중의 양궁 경기 관람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전문 강사들에게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양궁체험장, 한국 양궁의 여정을 돌아보는 히스토리 월도 운영하며 한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회장 현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대회 후원사에서 지원하는 경품을 추첨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 양궁협회 회장을 6연속 연임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1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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