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보낸 뒤 내 차 점검이 필요한 이유

입력 2025년10월07일 08시3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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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모품부터 주행 관련 부품까지 폭 넓게 확인
 -안전하고 건강하게 내 차를 관리하는 습관 중요해

 

 명절에는 고향 방문이나 여행으로 평소보다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엔진, 타이어, 브레이크, 오일류 등이 평소보다 큰 부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 타이어 마모나 브레이크 패드 소모가 심해질 수 있다. 그만큼 귀경 후 내 차 점검은 필수다. 

 


<사진: 내용과 무관>
 

 먼저, 엔진 오일 및 각종 오일류를 확인해야 한다. 장거리 운행으로 엔진 오일 열화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미션 오일, 냉각수,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대표적이다. 더욱이 교체 주기에 가까우면 점검 후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타이어는 언제나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본이 되는 공기압은 장거리 운행·짐 적재로 낮아져 있을 수 있다. 도어 안쪽 기둥 부분에 붙어있는 차종별 공기압 표를 보고 맞춰 넣는것이 좋다. 마모도 또한 중요하다. 트레드 깊이를 확인하고 마모 한계선에 가까우면 교체가 필요하다. 못·돌멩이 등이 박히거나 옆면이 갈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잦은 가·감속으로 패드 및 디스크 마모가 심해질 수 있다. 제동 시 떨림·소음·페달 깊이가 달라졌다면 정비소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브레이크액 양과 상태 확인도 같이 하면 좋다. 이 외에 에어컨, 네비, 블랙박스 장시간 사용으로 배터리 방전 위험 증가할 수 있어 시동 시 힘이 약하거나 전조등 밝기가 흔들리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고속 주행·하중 증가로 쇼바(댐퍼)와 스프링에 무리가 가지 않았는지 하부 충격 흔적과 누유 여부 확인을 해보는게 좋다.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면 얼라인먼트 점검을 받아야 한다. 장거리 주행 후 냉각수 부족·오염 여부를 체크하고 호스 균열이나 누수 흔적을 보는것도 유용하다.

 

 기본이 되는 소모품 점검도 이 기회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와이퍼 및 워셔액이 있다. 와이퍼 고무 갈라짐 여부를 확인하고 워셔액을 보충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 중 진동으로 전구가 나가는 경우가 있어 전조등 및 후미등을 체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한편, 명절 운행 후 이상이 없더라도 사전 점검은 고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작은 이상을 방치하면 추후 큰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모품 교체 시기나 누유·이상음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까운 정비소나 브랜드별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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