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오토쇼서 볼더 콘셉트 첫 공개
-프레임 기반 픽업트럭 양산 염두
현대자동차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픽업트럭 콘셉트 ‘볼더’를 처음 공개했다.
신차는 현대차가 중형 픽업 시장 진입을 염두하고 개발한 콘셉트다.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강인한 외관과 기능 중심 설계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차명인 볼더는 미국 콜로라도주의 도시 이름에서 따왔다.
직각 위주의 차체 비율과 넓은 차창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고정식 이중창 구조를 적용해 시야 확보에도 초점을 맞췄다. 외장은 티타늄 질감을 모티브로 한 마감과 대형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오프로드 성격을 강조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설계도 반영됐다.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해 험로 대응력을 높였으며 실시간 가이던스 시스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을 강화했다. 양방향 힌지 테일게이트와 코치 도어 등은 적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다.
실내는 야외 활동을 고려한 가변 구조를 갖췄다. 접이식 테이블과 물리 버튼 중심 조작계를 적용해 주행 중 직관적인 사용성을 확보했다. 내구성이 필요한 부위에는 별도 소재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볼더는 고객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역동적인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네 바퀴로 쓴 러브레터’”라며 “현대차의 특별한 콘셉트 모델이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북미 시장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18종으로 확대하고, EREV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디 온 프레임은 미국 문화의 근간이며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약 4,412㎡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29대의 차를 선보인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고성능 N과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