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북대와 '계약학과' 만든다

입력 2026년07월20일 17시1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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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 AI·로봇·수소 분야 계약학과 신설
 -산학 공동연구도 추진..새만금 AI 밸리 연계

 

 현대자동차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와 '지역 성장엔진 연계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피지컬 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추진 중인 '새만금 AI 밸리'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고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자문과 실무 전문가 참여, 공동연구 등을 지원한다. 전북대는 계약학과 운영과 교육과정 개발, 기술협력 포럼 운영을 맡고, 전북도는 행정·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계약학과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대학 교육과 연계해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대차 임직원과 분야별 전문가들은 객원교수와 특강 강사, 프로젝트 멘토 등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산업계와 대학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협력 포럼을 운영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 수요가 높은 시범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성과가 검증된 분야는 융합연구소와 고등연구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새만금 AI 밸리 사업과도 맞물린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약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시설, AI 수소시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전해 플랜트와 태양광 발전시설도 같은 해 1단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로봇 제조 클러스터는 2028년 공사에 착수해 2029년부터 1단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첨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업뿐 아니라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역에서 육성한 인재들이 미래 사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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