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토르칼, 엔진 빈 자리에 '교향곡' 입혔다

입력 2026년07월20일 10시14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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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8 엔진 감성 담은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 개발
 -실제 악기 연주 기반…9월 글로벌 공개 앞두고 순차 공개

 

 벤틀리가 출시를 예고한 브랜드 첫 전기 SUV 토르칼에 적용될 사운드를 지난 16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새 시스템은 전기차 시대에도 벤틀리 특유의 감성을 이어가기 위해 엔진음을 재현하는 대신 음악적 접근 방식을 택한 게 특징이다.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로 명명된 전용 사운드 트랙은 과거 슈퍼차저 엔진과 6¾리터 V8, W12 엔진 등 브랜드를 대표했던 내연기관의 음색을 분석했해 특유의 리듬과 박자가 운전자에게 감성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V8 엔진 소리와 드럼 연주를 비교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파라볼릭 스피커를 활용해 두 소리를 비교한 결과 에너지와 리듬, 감성적인 전달 방식에서 유사한 특성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벤틀리는 이 과정에서 내연기관 엔진음이 완벽하게 일정하지 않고 미세한 변화와 불규칙성을 지닌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러한 특성이 오히려 인간적인 감성과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최종 사운드는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협업해 완성했다. 드럼과 비올라, 베이스 기타 등 실제 악기 연주를 활용했으며 단순히 엔진음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벤틀리 엔진이 전달했던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벤틀리는 오는 9월 23일 예정된 토르칼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주요 특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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