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취임 후 첫 대외 행사..골프 GTI 50주년 기념
-"운전의 즐거움이 골프의 본질"..한국 전용 한정판도 첫 선
마이클 안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지난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무대는 신차 발표회나 경영전략 설명회가 아닌 골프 오너들의 축제였다.
안트 사장은 17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2026'에 참석해 "오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골프와 함께 수많은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어온 여러분"이라며 "여러분이 골프를 사랑하고 아껴주기 때문에 골프의 역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안트 사장은 골프가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배경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꼽았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GTI는 단 하나의 가치를 지켜왔다"며 "일상에서는 실용적이지만 운전대를 잡는 순간에는 언제나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공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골프 GTI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골프 GTI 다크 모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전용 다크 모스 그린 외장색과 블랙 디테일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며 실내에는 아트벨루어 소재와 조명 기능을 적용한 플로어 매트 등 전용 요소를 더했다.
안트 사장은 해당 차를 두고 "오랫동안 골프에 대한 사라오가 열정을 보여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폭스바겐코리아의 감사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다크 모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는 11월 중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골프 R도 함께 소개했다. 안트 사장은 골프 R을 골프 고성능 라인업의 정점으로 소개하며 GTI와의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는 "두 차(골프 GTI 다크모스 에디션, 골프 R)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지만 하나의 가치를 공유한다"며 "바로 운전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안트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브랜드의 판매 전략이나 사업 계획보다 골프의 역사와 오너 문화를 앞세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열린 골프 트레펜 코리아는 골프 오너들을 초청해 매년 열리고 있는 대규모 카밋 이벤트다. 이날 행사는 골프 GTI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