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 론칭

입력 2024년10월23일 16시2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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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링부터 설정 변경까지 원격 제어 가능
 -클라우드 기반 유지보수 관리 지원

 

 SK시그넷이 충전기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 원격 업데이트(OTA) 기능을 갖춘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CISS)를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CISS는 모니터링 및 로그분석, 무선 원격 업데이트, 리셋 기능, 통합 설정 변경이 모두 가능한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이다. 앞으로 납품하는 SK시그넷 충전기 V2는 클라우드 기반 CISS 기능을 통해 로그 분석을 통한 사전 고장 예방, 원격 업데이트를 통한 유지보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고장 시 각각의 개별 충전기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고장 원인 진단을 통해 사후에 CS엔지니어를 파견했다면 CISS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의 종합적 분석으로 사전에 고장 예방이 가능하다. 주요 고장 원인, 고장 빈도수가 높은 부품, 주요 고장 시간대 및 장소 등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 시퀀스 로그 분석을 기반으로 사전 조치를 통해 고장률을 줄일 수 있는 것. 충전기 이상 감지 시 담당 CS엔지니어에게 즉시 알림 발송 기능도 추가했다. 

 

 A/S가 필요한 경우에도 신속한 S/W, F/W 원격 업데이트, 리셋 기능을 통해 CS엔지니어의 현장 방문 및 서비스의 필요성을 줄여 충전기 가동률 및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구성품 단위 상태 모니터링/고장 원인 진단/리셋 기능을 통해 정확하면서도 손쉬운 수리가 가능하다. SK시그넷 관계자에 의하면 이와 같은 CISS 기능을 통해 기존에는 고장 접수부터 출동 기사 파견 및 진단, 수리까지의  최소 4~8일 걸렸던 소요 기간을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즉시 해결하여 가동률(Uptime) 99%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시보드를 사용해 충전기 통합 관리가 가능한 것도 이점이다. 충전기 상태를 한눈에 확인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충전기 설치 위치, 사용 현황, 가동률, 커넥터/네트워크/파워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복수의 충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경우 대시보드를 통해 간단한 설정 변경 만으로도 충전기를 일괄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강화된 보안 기능도 주목할만하다. SW/FW 업데이트 시 사용되는 이미지를 CISS 서버에서 암호화하여 패키징하는 과정을 통해 업데이트 이미지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충전기 내부적으로는 시퀀스 스토리지를 통해 암호키를 보호하여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CTO)은 “고속도로에 주로 설치하는 급속 충전기 특성상 긴 수리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격 기술 등 CS의 고도화 및 자동화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SK시그넷 충전기는 CISS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안정적인 충전환경 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ISS를 탑재한 SK시그넷 충전기는 지난 10월 초 미국에서 파일럿 설치 및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0월 말 적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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