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재고차 중심 공격적 할인 나서
-팰리세이드, 신차 출시 앞두고 최대 500만원 할인
-전기차에도 할인 및 저리 할부 이어져
연말을 맞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재고 물량 해소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신차 출시 및 연식 변경을 앞둔 일부 제품에 대대적인 할인과 저리 할부를 제공하며 구매 심리를 전기차에 별도 구매 프로그램을 붙여 캐즘을 돌파하고자 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아래는 2일 각사가 제시한 12월 국산차 판매조건.
▲현대자동차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혜택을 계속 이어간다. 주요 차종에는 최대 10만원 기본 할인을 제공하고 차종의 생산월에 따라 할인 폭을 달리한다.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200만원 할인한다. 신차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형 팰리세이드는 최대 500만원을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재고에 따라 300만원 혜택이 붙는다.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별도 혜택도 마련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200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전기차 유지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8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지급받거나 홈 충전기 설치비 지원 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GV80 쿠페에 생산 시점에 따라 7% 할인을 해준다. 이 외 제품군은 생산 시점에 따라 5% 할인이 붙고 G90 롱휠베이스는 3%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가 G80 전기차를 구입하면 30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GV60에는 300만원 혜택을 적용한다.
▲기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일부 재고 차종에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전기차 특화 구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024년형 제품군에 대한 할인 폭이 크다. K5는 최대 100만원을 할인하고 K8도 7%를 깎아준다. 니로는 같은 연식 전기차에 한정해 최대 9%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EV6 구매 시에는 7%, 봉고 3 EV 구매 시에는 12%(LPG는 50만원) 등 일부 생산월에 따라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특화 구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봉고3 EV 구매자는 400만원을 니로 EV 구매자는 2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EV9 구매 시에는 2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0.9~2.9%대의 이자로 차값을 분납할 수 있다.
인증중고차에 기존에 타던 차를 매각해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연기관은 10만원을 하이브리드 구매 시에는 30만원을 지원받고 전기차는 5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KG모빌리티
'윈터 세일 페스타'를 열고 차종별 할인 폭을 확대했다. 무이자 및 초저리 할부 등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에도 집중했다.
토레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7%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렉스턴은 500만원 할인하고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는 200만원 상당 4WD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준다.
전기차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토레스 EVX는 6% 할인 및 충전 케이블 무상 제공 혜택을, 코란도 EV는 최대 500만원을 깎아준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두 전기차의 실 구매가는 2,000~3,000만원대다. 여기에 모든 전기차 구매 시 50만원 추가 할인이 붙고 택시(토레스 EVX,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는 최대 150만원 혜택을 더한다.
차종별 무이자 및 저리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액티언,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은 선수금 50%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0%~40%)에 따라 4.0%~5.9%의 60~72개월 할부프로그램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재구매 및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대상에는 최대 20만원을 할인하고 렉스턴 보유자가 렉스턴 서밋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준다.
▲르노코리아
주요 차종에 현금 할인을 시행한다. 조기 출고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재고차도 생산월에 따라 추가 할인을 해준다.
아르카나는 이달 구매시 최대 170만원 할인한다. 기본 혜택 50만원에 더해 할부 프로그램을 더하면 구매가를 100만원 낮출 수 있다(24개월 이상 및 할부원금 1,500만원 이상). 여기에 연말 조기 출고 혜택 최대 30만원 각 전시장 별 특별 조건과 재구매 혜택을 통해 20만원을 더 깎을 수 있다.
최근 선보인 2025년형 QM6 SP는 270만원을 낮출 수 있다. 기본 100만원 혜택이 붙고 할부를 결합하면 혜택 금액은 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연말 조기 출고 혜택 및 추가 프로모션, 재구매 혜택 등을 더하면 7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 SM6는 250만원 할인에 더해 재고차 여부에 따라 100~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국 전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와이더 익스피리언스 시승 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 중 그랑 콜레오스를 시승하고 계약하면 추첨을 통해 프랑스 왕복 항공권, 그랑 콜레오스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증정하며 앰버서더 오상욱 선수와 함께하는 앰버서더 데이 참여 기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GM한국사업장
연중 최대 혜택을 담은 '그랜드 피날레' 이벤트를 연다. 저리 및 장기 할부와 각종 할인 혜택이 붙고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9%(36개월) 저리 할부와 4.9%(72개월) 장기 할부를 제공한다. 스파크를 처분하고 신차 구매 시 70만원 현금을 지원하고 지정 중고차 업체에 차를 매각하면 10만원을 더 깎아준다. 기존 쉐보레 오너가 차를 추가 구매 할 경우에도 5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달 전시장 방문 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고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엔진오일 세트 1회 무상 교환권도 증정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0만원 할인 및 5.5%(36개월)및 5.9%(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트랙스와 마찬가지로 스파크 오너가 차를 교체할 경우나 기존 쉐보레 차주가 재구매할 때에도 50~70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 콜로라도는 6.0%(72개월) 할부를, 트래버스와 타호는 선수금 없는 60개월 할부 또는 15% 할인이 가능하다. GMC 시에라는 5.5%(36개월) 또는 6.0%(72개월) 할부를 선택할 수 있고 일부 색상에 따라 50~15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전시장 방문 이벤트도 마련했다. QR코드 스캔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쉐보레 머그컵을 받을 수 있으며 응모 후 이달 차를 출고한 소비자를 추첨해 4인 동남아 여행권(1명), 다이슨 공기청정기(3명), 조말론 기프트 세트(15명), 그랜드하얏트서울 갤러리 애프터눈 티 뷔페권 2장(3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