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불확실성 속 ‘준비된 역량’으로 성과 낼 것"

입력 2025년01월03일 09시39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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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북미 M/S 10% 달성 목표
 -신사업 본격화해 성공 모델 구축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이 3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을 비전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양적 성장, 운반로봇·정밀농업 등의 신사업 전개를 다짐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트럼프 2기 출범, 주요국의 금리 인하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재정적자로 인한 재정건전화 추진 등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년부터 업(業)의 변화를 추진해 오며 현재와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25년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맺고 우리가 설정한 비전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양적 성장, 미래 사업 본격화, 동기 부여 및 마인드셋의 변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양적 성장 측면에서 북미 시장 점유율 10% 달성, 유럽 시장 매출 및 중대형 트랙터 차지비 증대, CCE 신사업 기반 구축 및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등 신시장 안정화 등을 2025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또 트랙터 전 제품에 텔레매틱스(TMS) 모델을 탑재해 미국에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동은 앞서 23년 유럽, 24년 북미 법인의 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 바 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증대된 시장 환경에서 본사와 해외 법인 간 더욱 밀접한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합한 유연한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경쟁력 뿐만 아니라 부품, 서비스, 딜러 금융 지원 등 새로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여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해 온 정밀 농업과 운반 로봇도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대동은 지난 4년간 41만 평의 농경지에서 정밀 농업 실증을 거치며 방대한 데이터를 쌓아왔다. 이에 기반해 B2G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사업 본격화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업계 최초로 자율 작업 운반 로봇을 1분기에 출시해 미래 농업용 로봇 시대의 개막도 예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정밀 농업과 운반 로봇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 및 제품을 국내에 먼저 선보이고 미래 농업의 혁신을 이끌며 미래사업의 성장 기반과 성공 경험을 쌓은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기 부여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김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야 말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래 농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그만큼 험난한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열쇠로 동기 부여를 꼽은 것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지난 5년간 부단히 노력하며 퀀텀 점프를 준비해왔다"며 "2025년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대동이 미래 농업 리딩기업으로서 성과를 세상에 입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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