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송호성 기아 사장, "美 관세, 빠르게 대응하는 게 관건"

입력 2025년04월03일 14시4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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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공장 전략 변화 질문에 "현재로선 없다"
 -"관세, 어떻게 대응할지 연구하는 게 숙제"

 

 송호성 기아 사장이 미국의 수입차 관세 25% 부과 및 상호관세를 발표한 것을 두고 "구체적인 전략을 말하긴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송 사장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기아의 장점은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이라며 "내부적으로 방향이 설정되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모든 수입차에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하며 “한국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되고 일본에서는 94%가 일본에서 생산된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는 최악을 면했다고 평가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밝히며 기아 멕시코 공장의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송 사장은 이 같은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변화가 없다"며 "지금 보유한 공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현지 신차가 인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관세 문제는 국가 간의 사안이라 회사가 직접 평가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기아 차원에서는 이 문제(관세 부과)를 어떻게 대응할지를 연구하는 것이 숙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 사장은 이날 미국 내 픽업트럭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타스만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차"라며 "미국 시장 진입은 관세와 무관하게 별도 검토중이며 친환경 미드사이즈 픽업이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출 시점을 빠르더라도 2028년 이후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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