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 및 운용비 절감 기대
-2030년까지 평균 기령 5년 이하로 낮추기로
제주항공이 지난 5월 23일 보잉으로부터 B737-8 항공기 1대를 인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B737-8 구매 도입을 시작했다. 올해 1월에 이어 이날 네 번째 항공기가 들어왔고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여객기 40대와 화물기 2대를 포함해 총 42대다.
신규 항공기는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여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을 운영하는 항공기다. 정비 체계 점검을 비롯해 관계 당국의 감항증명 등을 거쳐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운용 항공기를 B737-800NG에서 B737-8로 전환함으로써 체질개선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계약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는 항공기 운용방식의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갖춰 연간 14% 가량의 운용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해 평균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운용방식 변화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보잉사와 B737-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선제적으로 신규 항공기 물량을 확보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