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2025년 상반기 440만5,300대 판매..전년 比 1.3%↑

입력 2025년07월10일 10시0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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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륨 브랜드 늘고 프리미엄은 주춤
 -전기차 판매 46.7% 증가..유럽이 성장 주도

 

 폭스바겐그룹이 2025년 상반기 세계 시장에 440만5,300대를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기록이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 승용차가 232만대(4,5%↑), 스코다가 50만9,000대(13.6%↑), 세아트·쿠프라는 30만2,600대(1.7%) 순으로 많았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아우디가 78만3,500대(5.9%↓)로 가장 많았으며 포르쉐가 14만6,400대(6.1%↓), 람보르기니는 5,700대(2.2%↑), 벤틀리는 4,900대(11.0%↓) 순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미가 18.3% 증가한 30만2,100대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서유럽(1.0%), 중동·아프리카(13.4%), 아시아·태평양(8.8%, 중국 제외)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2.3%↓)과 북미(6.7%↓)는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차 인도량은 46만5,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었다. 그 결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7%에서 11%로 확대됐다. 이 기간 유럽 시장이 89% 급증한 34만7,900대를 인도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북미에서도 24.3% 증가폭을 나타냈다. 다만 중국에서는 34.5% 감소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도 같은 기간 41% 증가한 19만2,300대를 나타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폭스바겐 ID.4와 ID.5다. 두 차는 총 8만4,900대가 팔렸으며 ID.3는 6만700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 Q4 e-트론은 4만4,600대, 폭스바겐 ID.7은 3만8,700대를 기록했으며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첫 등장과 함께 2만5,9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전반적으로 볼 때 도전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6월 말까지 글로벌 인도량을 소폭 늘릴 수 있었다"며 "남미와 유럽에서의 증가세가 중국과 북미에서의 예상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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