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에 붙는 벌레 자국, 신속한 제거가 관건

입력 2025년07월30일 10시3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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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산성 특성, 도장면에 안좋은 영향 끼쳐
 -시중 유통되는 버그크리너 사용 권장

 

 여름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 전면에 검은 자국이 다닥다닥 붙는 일이 흔하다. 대부분은 여름철에 급증하는 날벌레의 사체다.

 


 

 이들은 겉보기에 작고 하찮아 보여도 자동차 도장면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불청객이다. 30일 자동차 용품업계에 따르면 벌레 사체는 주로 단백질, 지방, 키틴으로 이뤄졌으며 도장면에 단단히 밀착되는 특성이 있다. 게다가 3~5ph 수준의 약산성을 띠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도장 표면에 침투해 에칭 현상도 유발할 수 있다.

 

 에칭 현상은  클리어코트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이 움푹 패이거나 흐릿해지는 손상을 초래한다. 그 결과 자외선과 반응한 유기물은 황변 변색이나 얼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벌레 자국을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최선인 셈이다.

 

 다만 벌레 사체는 일반적인 세차로는 제거하기 어렵다. 단단히 말라붙은 잔해 제거에는 전용 크리너 사용이 권장되는 이유다. 시중에 나와있는 버그크리너 등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이를 제거하는 데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불스원 관계자는 “버그크리너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용해 벌레 자국을 빠르게 연화시켜 도장 손상 없이 제거할 수 있다”며 “특히 고속 주행 후 차량 전면에 붙은 벌레 자국은 가능한 한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여름철 쾌적한 드라이브를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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