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 사업장에 과일 2억원어치 공급
-협력사 사기 진작, 지역 사회 기여 효과
현대모비스가 올해에도 수박 1만통을 협력사에 선물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우수 공급사 200여개 사업장에 감사장과 계절 과일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도 제공하고 있다. 젊은 직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대다수 제조업체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상 카페를 이용하기 쉽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는 것.
현대모비스의 계절과일 구매는 지역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협력사 인근의 구매처를 활용해 지역 상관과 농가 수익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매년 계절 과일을 구입하는데 쓰는 비용은 2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현대차와 기아 약 200개 차종의 280만여 품목에 달하는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차종과 부품수가 증가함에 따라 A/S부품 협력사들과 공급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협력사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계절 과일을 증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A/S사업을 펼치며 1,000여 곳이 넘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거래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약 4조원 규모에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대출 등 금융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시행중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