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최신 디자인과 신기술 경험할 수 있는 EV
-“강력한 견인력으로 아웃도어 활용에도 문제없어”
메르세데스-벤츠가 8일(현지 시각) 뮌헨에서 열린 IAA 2025에서 볼륨 SUV 'GLC'의 첫번째 순수 전기 SUV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개했다.
새 차는 벤츠 차세대 전동화 차 라인업의 첫 번째 제품으로 디자인과 가치,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IAA 2025 현장에서 만난 사라 비드만(Sarah Widmann) GLC 제품홍보 담당자는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굉장히 다재다능한 차”라며 “패밀리카의 용도로도 충분하고 전기차의 특징을 살려 어반 라이프도 가능하지만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 차는 최고출력이 360㎾에 이르며 WLTP 기준 예비 산출된 최장 주행거리는 713㎞에 달한다(GLC 400 4매틱 기준). 이를 바탕으로 견인력은 2.4톤에 육박한다. 여기에 비포장 도로나 자갈길 주행을 위한 주행 프로그램인 ‘터레인(TERRAIN) 모드’, 전면 카메라와 외부 미러 카메라의 영상을 결합해 차 전방 아래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투명 보닛’ 등을 갖춰 본격적인 레저 활동에도 충분하다.
이처럼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올라운으 플레이어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다. 이는 비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라 비드만 담당자는 “내연기관 GLC 대비 휠베이스가 13㎜ 길어져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고 특히, 2열 거주공간이 압도적이며 공간 활용성에 있어서도 프렁크를 비롯해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특징을 살려 프로포션 자체가 달라진 결과 더욱 균형 있는 SUV가 됐다는 설명.
그만큼 타깃층도 훨씬 폭 넓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사라 비드만 담당자는 “장점이 상당히 많은 차의 특성상 핵심 포인트를 어느 한 부분 집어서 말할 수 없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통해 특별한 카라이프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2026년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국내도 판매를 고려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
뮌헨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