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하늘길에서도 한글날 기념해

입력 2025년10월10일 10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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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방송 순 우리말로 진행
 -배경화면 배포 및 손글씨 이벤트도 전개해

 

 제주항공이 한글날을 맞아 순우리말 기내 방송 및 손글씨 써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제주항공 서체 '플라이트 산스'를 활용한 배경화면 4종을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한글주간인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모든 항공편에서 순우리말 기내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순우리말 기내방송에서는 우리말로 표현이 가능한 한자어와 외래어를 대신해 비행기는 ‘날틀’로 안전벨트는 ‘자리띠’로 바꾸고, “또바기(언제나) 제주항공과 새뜻(신선)하고 신나는 나들이(여행) 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인사로 마무리한다.

 

 지난 10월 8일과 9일에는 인천에서 오사카와 발리 등으로 운항한 일부 항공편에서 객실승무원들이 탑승객을 대상으로 순우리말 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제주항공 특화팀 일러스타 승무원들이 순우리말과 한글 이름 등을 손글씨로 써서 승객들에게 선물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제주항공은 전용 서체 ‘플라이트 산스’ 개발 1주년을 맞아 여행 감성을 담은 모바일 배경화면 4종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플라이트 산스’ 서체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인쇄물과 광고물 등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회사명, 브랜드명에는 사용할 수 없고 서체 판매와 임의 수정 등은 안된다. 플라이트 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체, 배경화면뿐만 아니라 스티커, 플래너 등 다양한 디지털 굿즈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하늘 위에서도 한글날 이벤트를 진행하며 아름다운 한글과 순우리말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한 비행기 탑승이 아닌 즐거운 여행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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