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캘리포니아에 자체 디자인센터 열어

입력 2025년10월12일 12시58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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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소
 -서울-독일 디자인센터와 협업 체계 구축

 

 제네시스 브랜드가 10일(현지시간) 브랜드 전용 디자인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위치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 연면적 7,471㎡(약 2,260평) 규모를 갖췄다. 이곳에서는 차 디자인을 비롯해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 등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이 수행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양산 및 선행 프로젝트뿐 아니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CMF(색상·소재·마감) 트렌드 연구, 제품 스토리텔링 지원을 위한 가상 이미지 및 영상 제작 등 폭넓은 창의적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비전을 실현해 나가게 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개소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울의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24시간 소통하는 유기적인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감성에 보다 깊이 공감하는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신규 디자인 센터의 개소와 이를 통한 고용 창출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장기적으로 전념하고자 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시설은  건물 내부와 외부가 서로 연결되는 개방적인 구조를 갖췄다. 2층에서 1층 중앙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2층 가운데가 뚫린 형태로 설계됐고 이를 통해 개방성과 보안을 동시에 고려했다.  디자인 개발 과정을 직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직원들의 개인 업무 공간을 방해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총 45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상주하는 업무 공간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중이 가능한 개인형 작업 공간과 자유롭게 모여 토론할 수 있는 오픈형 소규모 라운지를 배치함으로써 창의력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MF 스튜디오, 3D 프린팅 및 클레이 모델링 공간, 디지털 디자인 랩 등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개발을 위한 최적의 실험 환경도 제공된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는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직원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펼쳐질 제네시스만의 혁신적인 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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