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서 美 테네시주지사와 회동

입력 2025년10월26일 1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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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시설 안정적 운영 관련 의견 교환
 -양측 주요 관계자 참석해 환담 나눠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수일 부회장, 박종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들과 빌 리 미국 테네시 주지사가 만났다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6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한 주정부 차원의 지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경쟁력 있는 현지 인력 확보 등 모빌리티 산업 발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 주에는 한국앤컴퍼니(배터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타이어) 생산 공장이 있다.

 

 그룹 측은 “테네시 주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국 내 생산·공급망 확대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미 지역에서의 자동차 배터리·열관리·타이어 등 자동차 핵심 부품 연구·개발 비즈니스 관점으로 볼 때 상호 보완 여지가 크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네시 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지난 2017년 한국타이어 공장을 준공하고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공장 증설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 연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 증대와 함께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용 타이어로 생산 라인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공장 증설에 대해 테네시 주 지원이 이어져 온 상황으로 이번 리 주지사 방문·협의로 추가 협력 강화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네시는 인력·물류·세제 환경 모두 우수해 우리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북미 '모빌리티 허브' 테네시와의 협업으로 첨단 R&D 강화, 공급망 고도화, 고용 창출 등을 실현해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국가 경제 기여'에 힘을 더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네시에는 한국앤컴퍼니그룹 뿐 아니라 LG·효성·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닛산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드·SK온 합작 배터리 공장,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이 추진 중이며 LG화학은 현지에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기업 24개사가 약 60억 달러를 투자해 4,300여 개 일자리를 테네시 주에서 창출했고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추가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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