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에 도입해 운영중
-타이어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철도 안전성 강화
금호타이어가 AGT철도차 전용 타이어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해 의정부 ULINE(의정부경전철)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AGT철도차는 도심 및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소형 철도 시스템으로 기존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용과 기간이 단축되고, 소음과 진동, 승차감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타이어 차륜형 AGT철도차는 도심 환경에 적합해 많은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철도연구원 및 코아칩스와 협력하여 AGT철도차의 타이어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모듈 및 수신 장치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노선 테스트를 완료하고 성능을 입증한 후 KC 인증을 획득했다.
전용 시스템은 센서 모듈과 수신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센서 모듈은 타이어와 휠 내부에 장착되어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과 극한의 온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수신 장치는 내부에 장착되어 센서 모듈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통해 타이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 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타이어 마모 및 교체 주기 등을 최적화하여 점검 작업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타이어 정보 수집을 통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타이어 수명 연장과 고장 예방에 기여한다.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전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의 버스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넘어 철도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타이어 특성에 맞춘 진동과 하중을 고려한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 효율성 및 타이어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