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송, HVAC 참가해 35년 소방 노하우 선보여

입력 2025년04월09일 15시3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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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등 전시

 

 소방용품 및 전기차 화재대응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는 육송이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 전시회(HVAC 2025)'에 참가해 8종의 소방 장비를 전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육송은 이번 35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상방향 직수 자동화장치,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노즐 및 질식소화포 세트, 소공간 자동소화용구, 호스릴 소화전, 전동식 방수총, 이동식 간이소화장치, 방열복 세트, 공기호흡기 세트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지난해부터 이어지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에 대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육송의 전기차 상방향직수자동화장치는 전기차 화재 발생시 AI 융복합 화재감지기가 빠르게 감지하고 자동으로 차량 하부 냉각 노즐 8곳에서 물을 집중 분사해 대규모 화재 발생 및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방지한다. 전기차 화재 골든타임인 15분 이내에 1단계 온도감지, 2단계 불꽃감지, 3단계 화재 알림, 4단계 1차 밸브개방, 5단계 2차밸브자동개방, 6단계 8개 냉각 노즐방사 등 총 6단계로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돕는다.

 

 해당 시스템은 국립소방연구원의 실증 실험에서 차량 발화 후 골든타임 10분 동안 배터리팩의 열폭주가 발생하지 않고 화재가 진압되는 등 성능과 효과성이 입증됐다. 이에 박세훈 육송 대표는 10일 부대행사인 ‘소방방재 학술강연회’에서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하부주수 시스템의 효용성 및 배터리 화재 골든타임 도출’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노즐은 전기차 화재시 차량 하부로 굴리는 형태로 배치해 냉각수를 분사시켜 화재 진압을 돕는 제품이다. 소공간 자동소화용구는 전기 배전반, 분전반 및 제어반 등의 소규모 전기시설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자동으로 진압해주는 장치로 지난해 2024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세훈 육송 대표는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 등 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 등으로 소방용품 기술도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육송은 국내 소방용품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을 비롯해 고객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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