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활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경쟁
-국민대 SMT팀 우승..AI 시대 SW 인재 양성 확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과 함께 개최한 '2026 씨:미(SEA:ME) 해커톤'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씨:미 해커톤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갖춘 대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산하 브랜드가 공동 지원하고 국민대학교 미래자동차사업단과 한양대학교 에리카 지능형로봇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대회는 전국 7개 대학에서 27개 팀, 117명의 학생이 참가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국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의 'TOPST SBC'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자율주행차와 유사한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케일카의 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 전원에게 코딩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 코드 맥스' 이용권을 제공했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생성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환경을 활용해 AI와 협업하는 개발 경험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대회 과제도 한층 고도화됐다. 단순 주행이 아니라 갈림길 판단과 동적 장애물 회피 등 실제 도심 환경을 가정한 미션이 제시됐으며 참가자들은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으로 이를 해결해야 했다.
심사 결과 국민대학교 SMT팀이 가장 안정적인 자율주행 성능과 알고리즘 완성도를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SKY팀, 금상은 국민대학교 KUUVe팀이 수상했다. 은상은 계명대학교 BISA팀, 동상은 계명대학교 ASIB팀, 기술상은 충북대학교 Clothoid-S팀에 돌아갔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대회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참가팀 간 구현 수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코딩 역량보다 알고리즘 설계 능력과 문제 해결 전략이 최종 성과를 좌우했다는 설명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겸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AI 중심으로 전환되는 만큼 기술 지식뿐 아니라 불확실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다"며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