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고차 시세, 전월 比 1.09%↓

입력 2026년07월20일 09시52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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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차 1.05% 수입차 1.14% 떨어져
 -일부 SUV 제품군 1% 미만 하락..구매 적기 평가
 -렉서스·테슬라 등 일부 친환경차 수요는 상승

 

 7월 중고차 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RV 차종의 가격 방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 프리미엄 세단은 약세를 이어갔다. 

 


 

 20일 엔카가 발표한 '2026년 7월 중고차 시세' 결과에 따르면 7월 국산차와 수입차 대표 차종들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전월보다 1.09% 하락했다(2023년식 주행거리 6만㎞ 수준 무사고차 기준). 지난달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이뤄진 이후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시장이 안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05% 하락했다. 특히 휴가철 수요가 몰리는 패밀리 SUV와 RV는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0.76%, 싼타페 MX5 하이브리드 1.6 2WD 캘리그래피는 0.65% 각각 하락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1.6 2WD 그래비티도 0.88% 내리는 데 그쳤고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60% 하락했다.

 

 일부 차종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는 전월보다 1.95% 상승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도 0.43% 올랐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1.14% 하락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의 가격 조정이 두드러졌다. BMW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는 1.46%, 메르세데스-벤츠 35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2.54% 하락했다. SUV 가운데서는 볼보 XC60 2세대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가 4.15%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낙폭이 컸던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0.43% 하락에 그치며 안정세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는 1.84%,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66% 각각 상승하는 등 친환경차는 강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휴가철 실수요가 SUV와 RV의 가격을 지탱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준대형 세단과 일부 수입차는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엔카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대형 SUV와 RV를 중심으로 실사용 목적의 수요가 집중돼 시세 방어가 견고한 편"이라며 "반면 준대형 세단과 프리미엄 수입차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하반기 차량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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