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쌍용차' 떼고 브랜드 호감도 상승

입력 2025년05월28일 11시5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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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 호감도 이전 대비 3배 상승해
 -"대대적 체질 개선 및 브랜드 전략 영향"

 

 KG모빌리티(KGM)가 사명 변경 후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호감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26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KGM은 새로운 사명 도입 이후 약 2년간 131만1,46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쌍용자동차 시절(66만6,257건) 대비 101.3% 증가세를 나타냈다. 긍정률은 75.14%, 순호감도는 71.67%로 이전보다 3배 상승했다. 
 
 KGM은 이 같은 결과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브랜드 혁신을 위한 전략 때문이라고 자평한다. KGM은 지난 2023년 사명 변경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EV 전용 플랫폼, SDV, 전동화, 자율주행차, AI 기술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수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내기도 했다. KGM의 지난해 수출 물량은 총 6만2,378대로, 2023년 KG그룹에 편입되기 전보다 38% 증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KGM 관계자는 “변화된 브랜드 전략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를 거쳐 2022년 KG그룹에 편입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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